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P뉴시스

전반 3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포문을 열기 시작한 호날두는 후반 20분과 후반 36분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말라가와의 13라운드(2대1 승)에서 리그 연속골 기록을 12경기에서 멈춰야 했던 호날두는 이날 3골을 몰아넣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이날 호날두가 작성한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23번째로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종전 기록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텔모 사라가 기록한 22회였다.

또 지난 2009~2010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호날두는 불과 6시즌 만에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라이벌 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가 11시즌 만에 21차례 해트트릭을 세운 것과 비교해도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 수 있다.

한편 호날두는 메시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가운데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