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시설./사진=GC녹십자

[미디어펜=김견희 기자]GC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3차 생산에 돌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3차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240리터(ℓ)로 GC녹십자는 이달 말까지 생산을 완료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의료기관과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지난달부터 치료목적으로 사용 승인이 나면서 의료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의료기관에서 환자 치료용으로 직접 사용되는 건 GC녹십자 제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칠곡 경북대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등 총 3개 의료기관에서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승인받았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는 기관도 삼성서울병원·중앙대병원·서울아산병원·고대안산병원·충남대병원·세브란스병원에서 경북대병원·아주대병원·서울성모병원·명지병원·순천향대부천병원·인천시의료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연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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