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가볍게 제압했다.

맨시티는 4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 올림피아코스와 홈경기에서 토레스, 제주스, 칸셀루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이날 열린 또 다른 C조 경기에서는 포르투(포르투갈)가 마르세유(프랑스)를 역시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C조에서는 3연승한 맨시티가 승점 9로 조 1위를 지킨 가운데 포르투(2승1패 승점 6)가 2위, 올림피아코스(1승2패 승점 3) 3위, 3연패한 마르세유가 최하위에 자리했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스털링과 마레즈, 토레스에게 공격을 맡기고 귄도안, 포든, 데 브라위너를 중원에 배치해 올림피아코스 공략에 나섰다. 

맨시티가 경기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전반 13분 토레스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패스 플레이로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밀고 올라가 토레스가 때린 슛이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통과해 올림피아코스 골네트를 출렁였다.

수 차례 슛에도 맨시티는 전반 한 골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이에 맨시티는 후반 23분 제주스를 교체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제주스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후반 36분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문전 돌파에 이은 슛으로 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굳힌 다음에도 맨시티의 공세가 계속되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칸셀루의 중거리 슈팅이 올림피아코스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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