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컴파운드 제품·POM 수출 증가…제조사 가동률 상승 영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플라스틱은 올 3분기 매출 768억원, 영업이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영업이익은 97.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같은 기간 24.8%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4.0%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3분기 들어 글로벌 경제봉쇄 완화에 따른 제조사 가동률 상승으로 자동차용 컴파운드 제품과 폴리옥시메틸렌(POM)의 해외 수출 판매가 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POM은 내마모성이 우수한 특성 덕분에 자동차·전기전야 분야의 기어 또는 롤러에 주로 적용되는 제품으로, 자동차의 경우 △범퍼브래킷 △안전벨트 버튼 △창문구동장치 등의 부품소재로 사용된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4분기 역시 코로나19 영향이 있겠지만, 해외 수요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럽·인도 등지에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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