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기관투자가들이 3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지수 1360선대로 올라섰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1포인트(0.60%) 오른 2357.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기대심리로 18.01포인트(0.71%) 오른 2361.32로 출발했지만 미 대선 개표가 본격화 되면서 하락 전환하는 등 출렁임이 심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3439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71억원, 217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시장은 미국 대선 개표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 밖 선전을 하면서 수혜 여부에 따라 업종 간 희비가 엇갈렸다.

서비스업이 3.96% 오른 것을 비롯 음식료품(3.28%), 의약품(3.2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보험(-1.45%), 기계(-1.11%), 화학(-0.77%) 등은 약세였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블루웨이브'(미 민주당 선거 승리) 관련 수혜주식들은 하락 폭이 컸다.

엔씨소프트가 7.03% 상승한 것을 비롯 카카오(6.84%), NAVER(5.48%) 등 인터넷·게임 종목이 5%대 이상 급등했으며 SK바이오팜이 6.29% 상승한 것을 비롯 삼성바이오로직스(4.86%), 셀트리온(4.44%) 등 바이오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1포인트(1.04%) 오른 826.97로 마감했다.

개인이 59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억원, 78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을 이끌었다.

알테오젠이 8.21% 상승한 것을 비롯 제넥신(4.63%) 등 바이오 관련주가 사아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6원 오른 1137.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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