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몰 '최초' 일반웹 상품+현대백화점 상품 판매

현대H몰이 '글로벌관'을 오픈하면서 역직구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현대H몰은 이베이 및 중국 콰징통에 몰인몰(mall in mall) 형식으로 입점해 상품을 판매한 적은 있으나 역직구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자체 글로벌 사이트를 구축했다.

   
▲ 현대H몰 글로벌관/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H몰 글로벌관은 구글 자동번역을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26개 언어로 상품 기본 설명을 제공한다.

현대H몰 글로벌관의 가장 큰 특징은 백화점 상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것이다. 현재 1만5000여 개 상품 중 설화수, 헤라, 비오템, 덱케, 헤지스 등 현대백화점에 입점된 50여개 브랜드 상품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MCM, 루이까또즈 등 잡화와 함께 분유, 유아용품 등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다.

현대H몰 글로벌관은 기존 인터넷 상품과 백화점 상품 뿐만 아니라 현대홈쇼핑 방송상품으로 판매 상품을 확대해 내년 말까지 상품 수를 10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H몰 글로벌관은 중국인 소비자를 잡기 위해 결제화면에서 관세를 미리 납부하는 ‘관세 선납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를 위해 현대H몰은 중국에서 관세 대납이 가능한 택배사인 SF익스프레스와의 별도 배송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H몰 글로벌관은 외국인들이 해외에서 주문하고 국내에서 직접 상품을 수령하는 ‘픽업 서비스’도 시행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H몰사업부장은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맞춰 역직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관을 오픈하게 됐다”며 “백화점 상품 판매, 관세 선납 등 당사만의 특화된 서비스로 향후 5년 내 H몰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역직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H몰 글로벌관은 오픈 이벤트로 은련카드로 결제시 15% 를 리워드해주는 행사를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