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23년까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3천만달러 지원"
   
▲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세계은행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초로 대면 국제콘퍼런스를 한국에서 열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국제개발협회(IDA)와 함께 '혁신기술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국제개발협회 9차 혁신기술 워크숍도 겸한 이 행사에는 파라과이·콜롬비아·온두라스 등 주요국 대사와 국내 디지털·혁신 전문가가 참석했고 우간다, 방글라데시 등 국제개발협회 수원국의 장관급 인사와 동카리브 중앙은행 등 국외 개발 협력 전문가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한국판 뉴딜' 소개, 국제개발협회 수원국의 혁신기술 개발과제, 혁신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세계은행의 협력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세계은행과 긴밀하게 협력, 혁신기술 활성화를 통한 세계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총 3000만 달러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윤 관리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보건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혁신 및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비하는 핵심 요소"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소개했다.

빅토리아 콰콰 세계은행 동아태지역 부총재는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를 지속가능개발의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혁신기술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우리 정부의 지원 계획에 감사했다.

아키히코 니시오 개발금융 부총재는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혁신기술 의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혁신기술 활용의 저력을 직접 입증한 한국은 다른 저소득 국가들에 귀감이 될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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