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처음 부스마련하고 회사 알리기에 나서

세계최대의 콘텐츠포맷 배급업체인 Endemol(엔데몰)이 이번 BCWW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알리기에 나섰다.


행사에 참가한 엔데몰의 아르젠 반 미엘로(Argen van Mierlo, 42 ) 엔데몰아시아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업체와 관계강화, 홍보,포맷의 판매를 위해 부스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미엘로 엔데몰아시아 대표
▲미엘로 엔데몰아시아 대표



미엘로사장은 특히 한국시장과 관련하여 컨텐츠포맷의 수입뿐 아니라 국내 포맷의 해외수출 등 양방향 거래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구체적인 수주액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포맷 거래는 몇일간 열리는 행사를 통해 이루어질 성격이 아니고 최소 수개월의 작업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데몰은 94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종합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출발하였으나 2007년 이탈리아의 실비오베를로스코니 총리가족이 소유한 mediaset 등이 주도하는 콘소시엄에 매각되었다. 

26개국 800여개 회사에 4,50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드라마,스포츠분야 뿐아니라 특히 시장점유율 45%를 점하는 방송컨텐츠포맷배급분야는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KBS2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1:100이 엔데몰이 공급한 대표적인 포맷프로그램이며 deal or nodeal은 100여개국으로 판매되어 방송되기도 했다.





엔데몰 홈페이지 캡쳐화면
▲엔데몰 홈페이지 캡쳐화면





☞ 방송컨텐츠포맷이란(포맷)

포맷은 국내에서 방영되는 1:100 같은 경우 기획의도 뿐 아니라 문제은행, 섭외, 진행방법 등을 메뉴얼처럼 설명하는 자료로 방송의 레시피라 할 수 있다. 다만 레시피와 다른 것은 포맷은 그 나라의 실정에 맞게 방송프로그램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국내에서 방영되는 수입된 방송컨텐츠포맷은 프로젝트런어웨이, 도전슈퍼모델이 있고 반대로 국내포맷이 수출된 케이스로는 1박2일, 우리결혼했어요 등이 있다.

예전에는 포맷에 대한 개념이 약해 외국방송을 베끼는 것이 흔했지만 지금은 포맷을 두고 소송도 발생하고 있고 인식변화가 있어 포맷이 새로운 방송컨텐츠시장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