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이거나 튀겨도 양양손실 적어...양념 아닌 양파요리 다양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양파는 심혈관계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수퍼푸드'다.

혈관 벽에 낀 지방을 분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염증과 암 예방에도 좋아, '혈관청소부'로도 불린다.

   
▲ 대형마트에 쌓인 양파 [사진=이마트 제공]


양파를 많이 먹으면 혈액순환을 개선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양파의 톡 쏘는 맛을 내는 '유화아릴' 성분이 혈관에 낀 지방을 분해한다. 양파가 혈관 벽 손상을 막고, 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

양파에 풍부하게 함유된 '퀘르세틴' 성분은 인체가 산화(노화, 손상)돼 염증이 되는 것을 막는 항산화, 항염 효과가 탁월하다.

매운 성분에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고, 몸 속 유해물질을 흡착해 장기를 깨끗이 하며, 비만 예방에도 좋다.

특히 양파, 마늘 등 백합과 채소와 신선한 과일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세계암연구재단은 전 세계 많은 연구결과를 종합해 발표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양파에 들어있는 영양성분들은 열에 강해서, 끊이거나 튀겨도 손실이 적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생으로 먹었을때의 강한 향과 매운 맛이 싫다면, 가열해 섭취하면 된다.

국, 찌개, 라면 등의 국물에는 나트륨이 많은데, 요리 완성 직전 양념 대신 양파를 넣어 살짝 익힌 후 먹으면, 냄새를 줄이고 양파의 건강효과와 아울러 나트륨 섭취도 적어진다.

양파는 양념 뿐만 아니라 요리의 주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양파를 마른 표고버섯과 간장양념으로 볶아, 달걀부침과 함께 밥 위에 올려 먹는 '양파버섯덮밥'은 한끼 식사로 좋다.

채를 썰어 말린 양파에 된장, 고추장, 간장소스 등을 섞어 만든 '건조양파삼색나물'은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밑반찬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적양파 초절임'은 붉은 향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유리병에 담은 후, 설탕과 양조식초, 식초 및 물을 섞어 3분간 끓여 만든 절임액을 붓고 3일 정도 숙성시키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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