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주 공화당은 선거일 후 도착한 우편투표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도록 분리하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연방대법원에 요청했다.

미국 언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은 이날 주 선거당국이 대선일이 지나서 도착한 우편투표를 개표시 다른 용지와 분리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연방대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는 선거일 후 접수된 우편투표가 집계에 포함되는 것을 막고자 공화당이 대법원에 낸 상고 사건의 일부이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은 신청서에서 "대선 결과를 고려할 때 펜실베이니아 투표는 차기 대통령을 결정할지도 모른다"며 "현재 67개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일 이후 도착한 투표용지를 제대로 분리하고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미 연방대법원이 이번 사건을 맡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연방대법원은 연방 하급심 판결의 상고심을 맡는다. 다만 주대법원 판결이 연방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하거나 무효로 하는 경우 주대법원 사건을 맡을 수 있다.

   
▲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오른쪽).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