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 재검표 사태에서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 캠프의 소송을 이끌었던 변호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의 승소 가능성을 일축했다.

당시 부시 후보의 수석변호인이었던 배리 리처드 변호사는 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트럼프측 소송전에 대해 "지금까지 제기된 소송들은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리처드 변호사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 측은 미시간, 네바다,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등 핵심 경합주를 대상으로 재검표 또는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트럼프 측이 불법 개표라고 주장하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연방대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 '20년전 재검표' 부시 변호인 "트럼프 승소 가능성, 전혀 없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