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자마자 곧바로 선수단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11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LG 구단은 7일 "선수 11명에게 방출을 통보하고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LG는 투수 7명(여건욱, 문광은, 백청훈, 정용운, 이준형, 백남원, 박찬호)과 내야수 3명(박지규, 최재원, 김태우), 외야수 1명(전민수) 등 총 11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 LG에서 방출된 여건욱, 문광은. /사진=LG 트윈스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밀리며 4위를 기록한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를 만나 2연패를 당하며 탈락해 더 높은 곳으로 오르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직후 류중일 감독이 3년 계약 종료와 함께 스스로 사의를 표명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구단은 이날 선수들을 대거 방출하며 다음 시즌에 대비한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여건욱은 2009년 SK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2015년 LG로 트레이드돼 활약했다. 통산 111경기 등판해 5승 9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01의 성적을 냈다.

문광은 역시 SK에서 2010~2017년까지 뛴 후 2018년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183경기 등판해 6승 14패 4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6.5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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