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잇따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 확정' 보도를 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 측 지지자들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연달아 내고 있다.

대체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언론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연방대법원 등 소송전에서 결말이 나야 최종 확정된다는 입장이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주 의사당 앞에서 공화당 소속 버논 존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아무도 이번 대통령 선거를 우리에게서 훔쳐 갈 수 없다"면서 "공화당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대통령 부정 선거' 의혹을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불법이라면 법원이 선거를 무효로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 공화당 빌 스테피언 트럼프측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지지자들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며 "대선과 관련한 소송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WP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클라크 선거대책부본부장도 이날 "위스콘신주에서 개표 작업 중 심각한 규정 위반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 [미국 대선] 트럼프 지지자들 "인정 못해…불법이라면 법원이 선거 무효로 할 것"/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