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 선언과 관련해 부통령 파트너로서 미국 대선에 임했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후보는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되었음을 기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이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이어 등장해 "성별과 관계없이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이 나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나는 이 직책에 임하는 첫 여성이 되겠지만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청중을 향해 "야망을 품고 꿈꿔라. 신념을 갖고 이끌어라. 그리고 이전에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남들이 생각하지 않을 방식으로 너 자신을 보라"며 "너의 모든 발걸음마다 박수를 보낼 것이란 것을 명심해라"라고 자화자찬했다.

특히 그는 이날 연설을 시작하면서 "민주주의는 보장된 게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는 그것을 위해 싸우는 의지만큼만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리스 후보는 "민주주의을 지키면서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것에 희생이 따른다"며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권자 여러분은 희망 단합 품위 과학 진실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힘든 시간이었다는 것을 안다. 특히 지난 몇 달간 그랬다"며 "우리는 비탄, 슬픔, 고통, 우려, 용기, 인내, 관대함을 목격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