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래퍼 제이켠(콕스빌리)이 스윙스에게 사과했다. 

지난 7일 제이켠의 유튜브 채널 '콕스빌리'에는 '제이켠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제이켠은 "제가 최근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동료가 자신을 향해 남긴 조언을 언급하며 "최근 경연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일들과 여러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들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자 카메라 앞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점점 잊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고민 끝에 나온 캐릭터가 콕스빌리였다"면서 "저 스스로도 당위성이 없는, 명분 아닌 명분으로 디스 하고 미디어를 이용해 소위 말하는 '어그로'만 끌려고 하는 사람으로 전락했다고 생각했다. 이를 바로잡고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 사진=제이켠(콕스빌리) 유튜브 캡처


그는 또 "이 영상이 핑계처럼 들리거나 변명의 여지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가 명분 없이 스윙스와 동료들을 디스 한 것에 대해 그리고 방송을 본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을 하면서 제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그것은 저의 실수"라고 강조했다.

제이켠은 스윙스에 대한 사과의 말도 전했다. 그는 "만약 스윙스를 마주치게 된다면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팬분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제이켠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 8, 9에 콕스빌리라는 예명으로 출연해 심사위원 스윙스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는 방송에서 스윙스를 향해 날선 공격을 하는가 하면, 탈락 후 스윙스와 소속 가수들을 저격하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시즌9에서는 지원자로 다시 만난 스윙스와 1차 예선 조별 심사부터 디스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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