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적 찬스를 놓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토트넘은 8일 밤(한국시간)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해리 케인이 후반 43분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이 전반 12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좋은 찬스를 잡고도 슛 타이밍이 조금 늦어지면서 달려온 수비에 걸려 골을 넣지 못한 장면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에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 후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해 "평소와 달리 공을 끌었다. 시간을 너무 지체해 결국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이 장면에 대한 지적을 했다.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이 경기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손흥민에게 5점의 낮은 평점을 매겼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이 스리톱으로 나서 이른바 'KBS 라인'을 처음 선발로 가동했다. 

결승골을 넣은 케인이 8.5점의 최고 평점을 받았고, 인상적인 활약을 못한 베일은 손흥민과 같은 6.7점에 그쳤다. 토트넘에서는 좌측 풀백 레길론이 안정된 수비와 적극적인 오버래핑 등으로 케인 다음으로 높은 7.8점의 평점을 받았다. 중원에 배치된 시소코의 6.3점이 팀 내 최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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