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무려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70포인트(1.27%) 오른 2447.20에 거래를 마치며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지난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약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5일(2443.58) 기록했던 연고점도 넘겼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지난주에 이어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이날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강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1억원과 35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676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SDI(6.81%)가 7% 가까이 급등했고, LG화학(1.94%)도 상승하며 약 3개월만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0.17%), 현대차(1.17%), 셀트리온(2.70%) 등도 올랐다.

SK하이닉스(-0.35%), 삼성바이오로직스(-2.06%), NAVER(-1.00%)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6.88%)와 기계(4.07%) 등이 크게 올랐고 화학(3.26%)과 건설업(2.96%), 철강·금속(2.04%), 종이·목재(2.58%), 운송장비(2.19%) 등도 2% 넘게 상승했다. 전기·전자(0.70%)도 소폭 상승했지만 통신업(-0.30%)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4.43포인트(1.72%) 오른 851.21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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