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져 카카오톡에 비밀 채팅 모드 등 새 기능이 추가 된다.

다음카카오는 8일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에 1:1 비밀 채팅 모드와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 사진=다음 카카오 공식 블로그

비밀 채팅 모드로 대화할 경우 암호화된 대화 내용을 풀 수 있는 키가 사용자 단말기에만 내장돼 서버에서는 대화 내용을 원천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즉 사용자 정보 보호를 한 단계 더 강화한 새로운 형태의 대화방이다.

비밀 채팅 모드는 이미 열려있는 1:1 채팅방의 더보기 메뉴에서 '비밀채팅'을 누르거나 채팅 탭 하단의 채팅방 개설 버튼을 눌러 대화 상대를 선택한 뒤 채팅 종류를 '비밀 채팅'으로 선택하면 적용된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버전 4.7.0부터 우선 지원하며 iOS는 4.4.0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그룹 채팅방에는 내년 1분기 이내에 적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 번 업데이트에는 그룹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도 포함됐다. 이는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에서 나간 후 재초대받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재초대 거부 기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던 만큼 이같은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안전할까?" "카카오톡 비밀채팅 모드, 신선한 기능"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바람둥이 들을 위한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