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에 출연한 작가 김영하가 청년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물음특집’ 2탄으로 국민배달앱 최고경영자(CEO) 김봉진 대표와 김영하가 출연했다.

   
▲ 힐링 김영하/사진=SBS 예능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이날 방송에 김영하는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까?”라는 MC의 질문에 “안 될 것이다. 지금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영하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는데 그것도 사치다. 해야 할 일만 해도 바쁜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아야하고 창의적이기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청년들이) 현실에 안주한다고 하지만 그 자체가 사치다. 그 자리에 머무는 힘든 시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10퍼센트(%)이상 성장을 했다. 그런데 최근은 2%도 힘들다”며 “앞으로 2~30대는 더욱 엄혹한 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대의 성공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성공의 기준은 자신이 정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김영하는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이 없다면 인생이라는 것은 그저 끝없는 레이스 일 뿐”이라며 “‘차를 마실 때는 차만 마셔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말처럼 차를 마실 땐 차에만 책을 읽을 때는 책에 집중해서 그것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순간에 집중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영하는 1996년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문단에 데뷔해 이후 ‘검은꽃’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등을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 김영하, 냉혹하다” “힐링 김영하,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하지” “힐링 김영하, 소설가구나” “힐링 김영하, 그렇구나” “힐링 김영하, 날카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