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김태리가 영화감독 박찬욱의 신작 '아가씨'에 캐스팅돼 화제다.

영화 '아가씨' 제작사인 모호필름·용필름 측은 여주인공으로 배우 김민희(아가씨 역)와 김태리(소매치기 소녀 역)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 김태리/사진=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 광고 캡처

특히 김태리는 올해 데뷔한 신인 모델로 150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 11월 하정우가 백작 역에 캐스팅됐으며 이모부 역의 조진웅이 캐스팅돼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가씨'는 영국의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이다.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용필름이 함께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리, 예쁘네" "김태리, 파격 캐스팅" "김태리, 김태리가 누구지?" "김태리, 박찬욱 감독 영화에 캐스팅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