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넥슨은 올 3분기 매출 8873억원·영업이익 308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825억원으로, 같은 기간 59% 감소했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 연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 흥행 및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서든어택을 비롯한 주요 PC게임들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 나라 : 연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모바일 게임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같은달 북미·유럽 등 150여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V4도 신규 클래스 도입 및 초고속 성장 업데이트 등의 컨텐츠를 앞세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유저 참여형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도 2차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글로벌 전역에서 성장하고 있고,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은 국내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IP 파워가 PC/모바일 플랫폼 양쪽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4분기에도 선택과 집중의 개발 기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멀티플랫폼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 9일 케빈 메이어 틱톡 CEO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한 바 있다. 메이어 내정자는 월트디즈니 최고 전략책임자(CSO)와 DTCI 부문 대표로 있으면서 마블 엔터테인먼트·픽사·폭스 인수 등에 관여한 인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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