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케빈 캐시(42) 감독이 2020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찰리 몬토요 감독도 후보에 올랐으나 3위 득표에 그쳤다.

캐시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투표 결과 1위 22표, 2위 5표, 3위 1표로 총 126점을 획득, 1위에 오르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캐시 감독은 올 시즌 탬파베이를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40승 2패)로 이끌었고,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18, 2019년 2년 연속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던 캐시 감독은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탬파베이에서 감독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전임 조 매든 감독이 2008, 2011년 두 차례 수상한 이후 세 번째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투표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릭 렌테리아 감독이 2위(총점 61점)를 차지했다. 에이스 류현진의 활약을 앞세워 토론토를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찰리 몬토요 감독은 1위 2표, 2위 10표, 3위 7표로 47점을 얻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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