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캐나다 시작 영국·독일·프랑스·아일랜드 정상과 통화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미 당국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당선인의 12일 전화통화를 목표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내일 전화통화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11.3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지난 8일 당선이 확정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과 언제 전화통화를 가질지 주목돼왔다. 

   
▲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통화했다. 유럽 우방국 정상들은 한결같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바이든 당선인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첫 정상 통화를 시작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국 정상과 통화 때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후보 시절부터 당선되면 동맹과 통화할 때 가장 먼저 이 말을 하겠다고 한 공언한 바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12일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이같이 전하면서 “스가 총리는 바이든 당선인이 공식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이후 2월경 조기 방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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