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의 대표 김봉진이 학력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물음특집’ 2탄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아이디어 하나로 1400만 명을 사로잡은 청년사업가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와 작가 김영하가 출연했다.

   
▲ 김봉진/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이날 방송에서 한 청년은 김봉진에 “고졸, 지방대 출신에게는 성공의 기회가 더 적다고 하는데 조언을 해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봉진은 “내가 서울대를 안 나왔기 때문에 가감 없는 조언을 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봉진은 “나는 서울예전을 나왔다. 사회생활 하기에 좋은 학교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명문대를 다닌 사람들은 고등학교 때 엄청 노력을 많이 했다. 개인의 상황,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개인의 노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사회에 나와서 동일한 출발점에 시작하는 것은 역차별이다”고 말했다.

김봉진은 “내가 고등학교 때 담배피우고 놀러 다닐 때 그 친구들은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공부해서 명문대 간 거다”며 “바꿀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들이 노력했던 시간보다 두 배로 더 많이 해야 한다.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극복할 수 없다. 현실을 깨끗이 인정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또 김봉진은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남을 의식하고 뭔가를 만들게 되면 실수를 범한다. 하지만 자기다움을 찾으면 온전히 나의 경쟁력에 집중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경쟁자보다 우위를 선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의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1.9% 하락한 3.8%에 그쳤다.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KBS ‘안녕하세요’는 7.4%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