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정의용·임종석 외교안보특보, 안호영·조윤제 전 주미대사, 장달중·하영선 서울대 명예교수를 만나 미국의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 시대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14시 10분까지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외교안보 분야 원로 및 특보들과의 오찬 간담회는 미국 대선 이후 크게 달라지고 있는 환경과 그에 따른 우리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원로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미 간 민주주의와 평화, 다자협력 등 공동의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 코로나19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등 국제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공조 확대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정부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초당적이고 범국민적인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