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8일째 상승하며 2480선에 도달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에 장을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6.67포인트(0.27%) 오른 2459.50에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018년 5월 3일(2487.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코스피가 2500선을 넘은 것은 그해 5월 2일(2505.61)이 마지막이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면 이날 1700조를 돌파(1703조 9460억원)하며 역대 1위다.

코스닥(328조 4320억원)과 합친 국내 주식시장 전체 몸집도 2032조 3780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1월 29일(2019조 1690억원)을 제치고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3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 역시 40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1조 19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7.23%)이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삼성전자(1.83%), SK하이닉스(0.58%), 현대차(1.15%) 등도 올랐다. 반면 LG화학(-1.42%), NAVER(-1.06%), 삼성SDI(-3.94%), 카카오(-0.14%)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유통업(3.17%)과 금융업(3.10%), 건설업(2.27%), 운수창고(2.25%), 운송장비(2.20% 등의 오름폭이 컸다. 의약품(1.74%)과 기계(1.60%) 전기·전자(1.08%) 등도 1% 이상 올랐다. 음식료품(-0.27%)과 화학(-0.21%)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9포인트(-0.11%) 내린 839.9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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