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2일인 오늘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140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늘어 누적 2만 794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146명)보다 3명 줄어든 것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 등으로 100명을 넘은 날이 9일이다. 100명 아래는 3일에 그쳤고, 지난 6일부터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27.4명에 달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28명, 해외유입이 15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13명)보다 15명 증가하며 지난달 23일(138명) 이후 20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02.6명으로 100명 선을 넘긴 상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2명, 경기 34명, 인천 2명으로 수도권이 88명이었다. 수도권 외 지역은 충남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8명, 광주·강원 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대전 각 2명, 경북·제주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성동구 노인요양시설에서도 하루 새 14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불었다.

한편 서울 용산구의 한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충남 천안 신부동 콜센터와 관련해선 인근 카페에까지 추가 전파가 일어나면서 지금까지 총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주의 경우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한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와 손님 등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현재까지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서구 보험사(누적 43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133명), 포천시 추산초(20명),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23명), 경남 사천시 부부 관련(14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33명)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5명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대구·울산·경기·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이집트 3명, 러시아·미얀마 각 2명, 우즈베키스탄·네팔·일본·이탈리아·크로아티아·미국·케냐·호주 각 1명이다. 15명 중 내국인이 4명이고 외국인이 11명이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3명, 경기 35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90명이고, 전국적으로는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누적 487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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