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이 확정됐다.

KT와 두산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을 앞두고 각각 이날 미출장 선수 2명씩을 발표했다. KT는 소형준과 데스파이네, 두산은 최원준과 유희관을 미출장 선수 명단에 올렸다.

소형준은 1차전 KT 선발투수였고, 데스파이네와 최원준은 2차전에 선발 등판해 맞대결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3차전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 사진=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미출장 선수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유희관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두산이 치른 4경기(LG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 KT와 플레이오프 2경기)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3차전 역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올해 10승을 올려 8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유희관이 포스트시즌에서는 개점휴업 상태다. 두산이 알칸타라와 플렉센이라는 강력한 외국인 선발 원투펀치를 보유한데다 LG와 준플레이오프를 2차전으로 끝내 유희관에게 등판 기회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만약 두산이 이날 3차전도 이겨 플레이오프를 조기에 끝낸다면 유희관은 한국시리즈에서나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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