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전 과정 실시간 감시·제어시스템 구축
   
▲ 배추 수확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비축물량과 계약재배 물량으로, 연말까지 김장 채소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한국판 뉴딜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장마 피해 여파가 겨울철 김장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공급을 늘리고 유통업체 특별 할인행사로 김장 채소 가격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가격이 상승했던 배추·무 등은 가을배추와 무가 출하되면서, 가격이 뚜렷하게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고추 등은 장마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여전히 가격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스마트 물관리 추진현황·계획도 논의했다.

스마트 물관리 사업은 물관리 기반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그린 뉴딜 대표사업 중 하나로, 정부는 이를 위해 수돗물 공급에서 하수처리까지 전 과정을 감시·제어할 수 있는 ICT 기반의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가뭄·홍수 등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하천 수위, 강수량 등 홍수 정보 수집 센서를 설치하고,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