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태일 열사 50주년을 맞은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해마다 11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전국 노동자 대회를 개최해왔다. 서울에서는 여의도 등 25곳에서, 지역에서는 12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정부 규탄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 등 구호를 내걸고 주말마다 집회를 해온 보수단체들은 종로구 현대적선빌딩이나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 강남역, 청계천 등 일대에서 오후 1~6시 사이에 집회와 행진 등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 인원이 99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정 장소의 집회 인원이 갑자기 늘어나는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차벽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