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종된 선원 3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서 따르면 해경은 12t급 어선 A호 선장 B(63)씨 등 선원 3명을 찾기 위해 전날 오후부터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다.

전날 오후 8시 51분께 실종 선원 4명 가운데 D(57)씨가 수색 중인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구조 3시간 만에 끝내 숨진 가운데, 실종자 3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어선 A호는 전날 오후 6시 7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남서쪽 43㎞ 해상에서 전복됐다.

실종된 선원은 모두 50∼60대 남성들로 사고 당시 갑판에서 주꾸미 조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당시 다른 어선이 밧줄로 A호를 연결한 뒤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A호가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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