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이 소속팀의 요청으로 독일로 돌아갔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권창훈 소속팀인 SC프라이부르크(독일) 요청으로 오스트리아 정부 보건당국과 협의하여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방역차량을 이용해 16일 새벽 1시 대표팀이 머물던 오스트리아를 떠나 독일로 돌아갔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에 나선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멕시코전에 앞서 실시한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권창훈과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 등 선수 6명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벤투호는 19명의 엔트리만으로 멕시코전을 치러 2-3으로 졌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은 10일간 격리 조치에 들어갔으며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권창훈의 경우 활동 무대가 오스트리아와 인접한 독일이어서 차량 이동이 가능해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의 요청에 따라 팀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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