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탄력성 좋아져 젊은이 혈관과 비슷해져

KorMedi 뉴스가 3일 ‘건강뉴스 제59호’에서 하루에 커피 한 잔씩을 꾸준히 마시면 심장병을 예방하고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심장병 위험이 높은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커피는 같은 효능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98729_2892.htmlpage=1)

그리스 아테네대학교 크리스티나 크리소후 박사팀은 심장병 위험이 높은 고혈압 환자 485명을 대상으로 매일 마시는 커피와 이들의 건강에 대해 조사했다. 하루에 커피 한 잔씩을 꾸준히 마시는 사람들은 혈관의 탄력성이 좋아져 건강한 젊은이의 혈관과 비슷한 정도로 좋았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하루 3~4잔 이상 너무 마시는 사람들의 혈관 상태는 그다지 건강하지 않았다.

고혈압 환자는 혈관이 잘 경직되어 탄력이 떨어지고 심장병과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매일 커피를 적당하게 마시면 이런 심장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제시하는 적절한 하루 커피 양은 25~50㎖ 정도다.

연구팀은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항산화제 성분이 혈관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크리소후 박사는 “친구나 가족과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것은 몸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심장협회 회의(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에서 발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