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6일까지 화재취약 어선·10t 미만 낚시어선 대상
   
▲ 어항에 정박한 어선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어선 사고가 잦은 겨울철을 맞아 다음 달 16일까지 10t 미만의 낚시 어선과 화재에 취약한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절기에 어선 충돌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을 고려, 기상악화 시에는 출항을 제한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어선 운항자가 항해 설비 작동법을 숙지하고 설비를 잘 유지·관리하고 있는지도 살피고, 연말까지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는 화재탐지경보장치의 설치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낚시어선에 대해서는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거나 교량 부근 등 좁은 구역을 지날 때는 반드시 속도를 줄여 운항하도록 지도하고, 승선자명부 작성과 소화·구명설비 비치, 구명뗏목 설치 여부 등 안전조치를 잘 지키고 있는지도 중점적으로 살핀다.

지난 2015∼2019년 어선 사고 통계에서 가을과 겨울의 사고 비율은 52.9%로, 여름과 봄(47.1%)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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