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2)가 전통과 권위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2위에 오르며 100만달러가 넘는 거액의 상금을 받았다. 웬만한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우승에 버금가는 거액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의 영광은 20언더파의 역대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운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돌아갔다.

   
▲ 사진=PGA 공식 트위터


임성재는 첫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최경주가 갖고 있던 3위의 아시아 국적 선수 대회 최고 순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공동 2위 순위 자체로도 대단한 성과를 낸 임성재지만 메이저대회 답게 놀라운 수준의 상금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이 1천150만달러(약 127억 5000만원)나 걸려 있었다. 우승한 존슨은 골프선수에게 꿈과 같은 그린재킷을 입는 영예와 함께 207만달러(약 23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공동 2위를 한 임성재의 상금도 101만 2천달러(약 11억 3000만원)에 이른다. 임성재가 지난 3월 PGA투어 첫 우승을 한 혼다 클래식에서 받은 우승 상금 126만달러에 크게 뒤지지 않는 거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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