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악인 송소희가 17일 열리는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애국가를 부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7일 개막하는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시타자와 애국가 가창자를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애국가는 인기 국악인 송소희가 맡고, 시구와 시타자로는 육군 소위 신나은, 신나미 쌍둥이 자매가 나설 예정이다.

   
▲ 사진=송소희 인스타그램


송소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으로 뛰어난 외모와 독보적인 목소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경기민요를 전공한 송소희는 아티스트로서 본인의 영역을 탄탄히 넓혀가며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나은, 신나미 자매는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로 지난 3월 대구에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에 국군간호사관학교 임관식을 앞당기고 대구 의료 현장으로 투입돼 감염병의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돌봤던 의인이다.

신나은, 신나미 자매의 한국시리즈 시구, 시타 참여는 코로나19의 치료와 방역에 힘써 준 모든 의료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KBO는 시즌 개막이 연기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 준 국민들과 야구 팬들 덕분에 정규리그 144경기를 완주한 데 대한 감사함을 표시하기 위해 '덕분에' 퍼포먼스를 한국시리즈 개막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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