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2540선을 넘기며 3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16포인트(1.97%) 오른 2543.03에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18년 2월 1일(2568.54) 이후 무려 2년 9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2500선 돌파는 지난 2018년 5월 2일(2505.61)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8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10억원, 27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4.43%)와 SK하이닉스(9.25%) 등 반도체 업종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차(0.85%) 등도 올랐고 LG화학(-3.97%), NAVER(-1.07%), 셀트리온(-0.52%), 삼성SDI(-3.09%), 카카오(-0.96%), LG생활건강(-0.89%)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증권(4.93%), 전기·전자(4.52%), 운수창고(3.14%), 의료정밀(3.01%) 등이 강세를 보이고 화학(-0.84%), 기계(-0.75%), 전기가스(-0.71%), 비금속광물(-0.05%)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9포인트(0.98%) 오른 847.3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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