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성 고객의 구매액 증가가 매출 증대 이끌어
   
▲ 롯데면세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면세점은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8453억원,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45% 증가했고 적자가 줄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는 46% 감소했지만 2분기보다는 4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지만, 직전 분기인 2분기(778억원)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중국 내수시장 회복세에 따른 상업성 고객의 구매액 증가가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라며 "또 경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공항임대료 감면 정책 등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4분기에도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임대료 감면 정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원가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 또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6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81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조3980억원)보다 2조5900억원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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