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귀를 사로잡는 '조조할인'의 흥겨운 멜로디로 시작한다. 서울극장부터 한강 고수부지, 덕수궁 돌담길 등 행복한 표정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진봉과 세연의 찬란했던 시절이 추억의 감성을 자극하고, 이내 현실의 세연이 진봉의 핀잔을 들으며 홀로 바쁘게 가족들을 챙기는 짠내 나는 모습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사진=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메인 예고편


"나 이제 더 이상은 이렇게는 못 살아"라며 남편에게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고 요구하는 세연과 "이름하고 나이만 가지고 어디서 누굴 뭘 어떻게 찾아"라고 황당해하는 진봉이 선보일 현실 부부의 티키타카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첫사랑을 시작한 어린 세연(박세완)과 그녀의 첫사랑 정우(옹성우)의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이 첫사랑의 설렘을 떠올리게 만든다. 

여기에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장면들이 펼쳐지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한편, '뜨거운 안녕'을 부르는 진봉의 먹먹한 목소리와 표정이 함께 웃고 울고 노래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유쾌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이 담긴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12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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