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기가스 제로 운송 협회 결성…바이든과 협력 예상
   
▲ ZETA·Zero Emission Transportation Association/사진=ZETA 홈페이지 캡처


[미디어펜=김상준 기자]향후 10년 뒤 미국 전기차 운송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내건 대형 로비 단체가 출범했다.

17일(현지시각) 테슬라 등 28개 기업은 전기차 업종을 대표해 의견을 개진할 '배기가스 제로 운송 협회'(ZETA·Zero Emission Transportation Association)를 결성했다고 미국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ZETA는 “미국은 전기차를 통해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 가능하다”며 “앞으로 10년은 탄소 무배출 차량으로의 전환 가속 정책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 ZETA·Zero Emission Transportation Association 참가 기업 목록/사진=ZETA 홈페이지 캡처


또 ZETA는 2030년까지 전기차로 완벽한 전환, 전기차 구매 시 소비자 인센티브 강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 확대, 자동차 배출 가스 강력 규제 기준 마련 등의 활동을 예고했다.

외신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기후 문제에 관심이 많고, 관련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ZETA가 바이든 행정부와 함께 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2035년까지 탄소 제로화와 교통 인프라 발전 정책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 매체 일렉트릭은 “ZETA의 출범은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당선인이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ZETA가 차후 전기차 관련 법안에 영향을 미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ZETA에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우버, 지멘스를 비롯해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각광 받는 루시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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