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제73회 칸 영화제 및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역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호평 세례를 이끌어낸 디즈니·픽사의 영화 '소울'이 올겨울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현실 세계인 뉴욕과 한 번도 본 적 없는 '태어나기 전 세상'을 함께 담아 '소울'만의 특별한 어드벤처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뉴욕의 밤을 배경으로 건반 위를 경쾌하게 걷고 있는 조 가드너(제이미 폭스)와 그 옆에서 나란히 발걸음을 맞추는 고양이 한 마리가 눈길을 끈다. 그 아래로는 현실 세계와는 전혀 다른 독특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태어나기 전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져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은 영혼들이 지구에 태어나기 전 멘토를 통해 자신만의 성격을 갖추게 되는 곳으로, 픽사만의 특별한 상상력이 담긴 세계관을 기대케 한다. 

그곳에서 영혼의 모습을 한 채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조 가드너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또 다른 영혼 22(티나 페이). 두 영혼의 상반된 모습이 웃음을 안기며 이들이 함께 펼쳐 나갈 특별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 사진=영화 '소울' 메인 포스터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갑작스런 사고로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 조 가드너가 그곳에서 만난 영혼 22와 함께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처를 엿볼 수 있다. 모든 것이 새로운 조 가드너와 모든 것에 별 관심이 없는 22의 유쾌한 콤비 케미가 영상을 가득 채우며 이들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여기에 "인생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어", "인생의 즐거움을 놓치지 마"라는 조 가드너의 대사와 "준비하세요, 당신의 인생이 다시 시작됩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인생작 탄생을 예고한다.


   
▲ 사진=영화 '소울' 메인 예고편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작품.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그래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했다. 올겨울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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