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외시장 진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무역협회 인프라 활용 신규 진출 국가 물색
   
▲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사진 우측)와 한국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사진 좌측)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BGF리테일이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한다. 
 
BGF리테일은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와 19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신남방국가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 서유승 전무, 임형근 해외사업실장, 한국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 조학희 상무, 김현철 상무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국무역협회가 손을 잡고 양사의 자원과 노하우를 결합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BGF리테일과 말레이시아의 마이뉴스 홀딩스를 이어주면서 지난달 편의점 CU의 말레이시아 진출이 성사된 것을 계기로, 무역협회가 국내 우수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상품 수출 효과를 일으키는 새로운 지원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BGF리테일은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신남방국가(아세안 10개국 및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 해외사업 검토에 나선다. 

또한 양사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국제 무역 정책에 따른 해외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치, 사회, 경제 전반의 이슈와 인사이트를 정기적으로 교류해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해외시장에 뿌리를 내린 CU 점포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해외 CU 점포에 중소제조사의 상품을 입점시켜 해외 소비자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상품들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실제 현재 100여 개 점이 운영되고 있는 몽골 CU의 경우 전체 상품 중 약 20%가 한국 상품이며 CU를 통해 간접적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은 30여 곳에 이른다. 몽골 외에도 BGF리테일을 통해 다양한 중소업체의 상품들이 미국, 중국, 호주 등 10여 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는 "해외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한국무역협회와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불안정한 시대에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해나갈 지원군을 얻은 것 같아 든든하다"며 "코로나19에 굴하지 않고 우리나라 브랜드 CU와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이 함께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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