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복귀해 팀 훈련에 참가했다. 이는 팬들의 많은 우려를 샀던 코로나19 감염 우려에서는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토트넘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팀 복귀한 손흥민의 다양한 근황을 전했다. 손흥민이 수상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월 '이달의 선수' 트로피 전달 장면을 전했고, 수상 기념으로 손흥민이 팬들과 온라인으로 일문일답한 내용도 공개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한 모습도 사진으로 공개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공개된 훈련 사진에서 손흥민은 팀 동료 세르주 오리에, 무사 시소코와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두 차례 A매치 평가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멕시코, 카타르전을 풀타임 소화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이번 원정에 나선 대표팀 내에서 선수 7명과 스태프 3명 등 총 10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 감염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손흥민은 카타르전 직후 토트넘 구단이 급파한 전세기를 타고 18일 새벽 영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손흥민과 카타르전에서 함께 뛰었던 황희찬이 경기 후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긴장감을 안겼다. 손흥민은 이동을 서두르느라 오스트리아에서의 최종 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런던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손흥민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면 격리 조치돼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없었을 것이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검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손흥민의 팀 일정 소화와 훈련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간접 확인한 셈이다.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고 오느라 피곤한 상태지만 22일 새벽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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