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긴밀한 파트너십 기대"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나집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제가 취임하고 (말레이시아 측과) 처음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데 우리 두 나라의 긴밀한 관계를 감안한다면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그런 만큼 오늘 회의에서 양국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나집 총리에 대해 "국가개조프로그램 NTP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계시고 또 말레이시아 장기 계획인 '비전 2020'을 이뤄가고 계시는데 그런 말레이시아의 발전이 양국의 협력 증진에 더 큰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는 80년대 초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으로 각별한 인연을 맺은 후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발전하고 성장해왔다"면서 "지금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전 세계가 주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집 총리는 "여러 차례 과거에 방한한 바가 있는데 올 때마다 항상 기대가 되곤 한다"며 "항상 유익한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고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