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적 제560호 태안 안흥진성의 동문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충남 태안군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안흥진과 수군 군적부-진(鎭)의 깃발 나부끼고 조운선 들고나네'를 개최한다고, 문화재청이 20일 밝혔다.

이는 충남 유일의 수군 방어영(防禦營)인 태안 안흥진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기념하고, 조선 후기 수군의 명단이 적혀 있는 문서인 '수군 군적부'가 신진도 고가(古家) 벽지에서 발견된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제1부 '안흥진과 수군'에서는 안흥진 고지도, 고서화 속 옛 배, 안흥진성 탁본, 신진도 출토 수군진 유물을 바탕으로 안흥진과 수군의 역사를 살펴보고, 제2부 '신진도 고가와 수군 군적부'에서는 수군 군적부, 입춘방, 한시, 공문서 등이 공개된다.

아울러 제3부 '안흥진을 노래하다'에서 태안 안흥진을 찾아 감상을 남긴 문객들의 문학 작품을, 제4부 '신진도와 도진취락'에서는 신진도 주민이 생전에 남긴 '신진도 어촌일기' 등을 내놓는다.

약 8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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