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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사장, 신사업 진두지휘…가시적 성과 이어져
수처리 업체 자회사 GS이니마 오만서 2조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올해 상반기 매출 중 신사업 비중 5%…"지속적 투자, 실적 반영 기대"
승인 | 이다빈 기자 | dabin132@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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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11-20 14: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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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사진=GS건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신사업 부문이 탄력을 붙이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자회사 GS이니마는 지난 19일 오만에서 2조 규모의 초대형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신사업 부문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오만 수전력조달청으로부터 발주를 받아 알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등 민자 담수발전사업 프로젝트 2곳을 공사하는 사업이다. 2개 프로젝트 모두 BOO(Build-Own-Operate) 사업이며 GS이니마는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예상 매출은 알구브라 3단계 공사가 1조6340억원, 바르카 5단게 공사가 6970억원으로 총 2조3310억원에 이른다. 

이번 수주 건에 대해 허 사장은 "장기에 걸쳐 고정가격으로 공공부문에 담수를 판매하는 운영사업으로 이에 필요한 EPC와 자본조달, O&M을 포함해 수행하는 안정적인 사업"이라며 "해수담수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사장이 이끄는 신사업이 성과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장기적인 안목'에 있다. 허 사장은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GS건설의 신사업 부문 성장에 힘써왔다. 타 건설사들이 내놓은 신사업이 주로 소규모 단기 프로젝트로 이뤄지는 것과 대조된다.

GS이니마는 허 사장이 2018년 신사업추진실장 겸 신사업담당 전무로 재임하던 당시 잔여지분 890억원에 완전 자회사로 인수됐다.

GS건설은 2011년 스페인 소재 GS이니마를 인수했다. 인수 초기에는 실적이 부진해 2013년 매각이 검토 되기도 했다. 허 사장은 GS이니마에 장기간 투자를 결정하고 싱가포르 정부와 '친환경 저에너지 해수 담수화 혁신기술' 상용화를 진행하는 등 꾸준히 해수담수화 사업을 성장 시켜왔다.

허 사장은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 태양광 민자발전사업에 이어 같은해 12월 인도 태양광 민자발전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올해 1월에는 모듈러 사업 진출을 위해 영국 엘리먼츠와 폴란드 단우드 홀딩 S.A를 인수합병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은 기존 주택 사업에서 벗어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전력하고 있다.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 중 건축‧주택 부문이 56.5%를 차지하는 등 허 사장 역시 신사업에서의 실적이 절실하다. 상반기 신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84.2% 급증했긴 하지만 전체 매출 중 4.7%에 불과하다.

허 사장은 GS건설의 신사업 부문 실적이 시급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 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허 사장에게 신사업 부문의 실적은 오너 후계자로서 능력 증명을 위한 과제이기도 하다. 

허 사장이 본격적으로 신사업 분야의 임원으로 자리한 것은 2018년부터다. 허 사장은 2013년 경영혁신담당 상무에 올랐고 2015년 사업지원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8년 신사업추진실장 겸 신사업담당 전무를 거쳐 2019년 GS건설 부사장을 지낸 후 지난해 12월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GS건설은 최근 신상철 부사장을 신사업지원그룹장으로 선임하며 허 사장의 신사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신 부사장은 사모펀드 업계에서 기업 인수 관련 업무 경력을 쌓으며 M&A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부사장의 영입은 허 사장의 신사업 행로에 지원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참여 의사를 밝힌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서 허 사장과 신 부사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허 사장이 힘쓰고 있는 환경, 모듈러주택 등의 신사업이 가시적인 실적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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