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1317.4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지난 9월 첫째주부터 13주 연속 하락했지만 낙폭은 0원에 그쳤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내린 리터(ℓ)당 1317.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값은 지난 7월 말부터 이번 주까지 13주 연속 떨어졌지만 낙폭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번주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0.7원 하락한 리터당 1406.8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0.2원 내린 리터당 1283.8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1317.4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326.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1285.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1.0원 하락해 리터당 1117.3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낙폭도 지난주 4.2원에서 이번주 1.0원으로 줄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0달러 오른 배럴당 43.9달러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10월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38∼39달러 선이었다가 지난주부터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업계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에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주부터 국내 기름값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 시추기 증가, 리비아 석유생산 증가 지속에 따른 하락요인과 백신 개발 호재, 중국 원유소비 증가 등 상승요인이 맞물려 보합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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