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학원 관련 39명 확진...검사대상자 564명 별도 시험장 응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시험 준비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21일 중·고교 신규 교원 임용시험이 예정대로 치뤄지고 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 각 시·도에 위치한 전국 110개 시험장에서 2021학년도 공립 중·고교 교사 선발 임용시험이 진행 중이다. 시험은 1~3교시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진행된다. 여기에는 오후 12시 10분부터 40분 간의 휴게시간도 포함된다.

   
▲ 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지원자들이 시험에 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시험에는 총 6만233명이 응시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전체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에는 6238명, 학교법인이 선발을 위탁한 사립학교 교사 임용시험에는 4219명이 지원했다.

노량진의 대형 임용시험 준비 학원에서 수강생과 직원 등 3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발생한 자가격리자와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564명은 교육당국이 마련한 122개의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에 응했다. 각 시험장에는 응급 상황을 대비해 구급차도 배치됐다. 

각 시·도 교육청은 이날 응시자를 대상으로 사전문진표를 통해 노량진 학원 방문 여부를 조사하고, 해당하는 경우에는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조치했다. 

교육부는 임용시험 이후에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 시험장과 일반 시험장 중 별도 시험실 감독관, 해당 시험장 응시생 중 기간제 교사 등 학교 근무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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