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석민(NC 다이노스)이 4차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1승 2패로 뒤져 있는 NC는 주전 3루수이자 중심타선의 한 축인 박석민이 선발 출전하지 못한 채 재반격을 노려야 한다.

NC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나설 선발 오더를 발표했는데, 선발 3루수는 박석민 대신 지석훈(9번타자)이 이름을 올렸다.

박석민은 전날(20일) 3차전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뛰다 두산의 중계플라이에 걸려 아웃됐다. 이 때 2루로 슬라이딩해 들어가던 과정에서 왼손 중지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날 4차전에서 앞서 박석민은 손가락 통증이 계속돼 타격 훈련을 못하고 수비 훈련만 실시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박석민은 오늘 타격이 안된다. 손가락을 구부릴 때 통증이 있다"며 선발 명단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박석민은 1~3차전 모두 선발 3루수 겸 5번타자로 출전했다. 3경기서 타율 0.286(7타수 2안타) 2사사구,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차전에서는 실점의 빌미가 된 수비 실책을 범하기도 했지만 NC 선수들 가운데 가장 한국시리즈 출전 경험이 많고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2, 3차전 연패로 반격이 필요한 NC에는 박석민의 부상으로 인한 선발 제외가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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