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대통령 선거의 경합주였던 조지아주의 재검표에서도 조 바이든 민주당 당선인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사진=조 바이든 트위터


19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조지아주 국무장관실은 수작업을 통해 약 500만표를 모두 재검표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2284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번 대선의 치열한 경합주 중 한 곳이었던 조지아주 대선 투표의 개표 당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4000여표차(0.3%포인트)로 승리했다.

이번 재검표 결과 두 후보의 표차는 당초보다 1700여표 줄었다. 다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조지아주는 주법상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앞서 조지아주는 트럼프 대선캠프의 요구에 따라 지난 11일 재검표를 결정한 바 있다. 주정부는 "기계로 한 검표가 정확했으며 개표 결과가 뒤바뀔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재검표를 하기로 했다.

조지아주는 지난 13일부터 개표 요원들을 동원해 엿새 동안 모든 투표용지를 일일이 손으로 펼쳐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개표요원 한 사람이 투표용지를 펼쳐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유권자가 선택한 후보자 이름을 큰 소리로 읽으면 다른 개표요원이 다시 넘겨받아 이를 재차 확인하는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재검표 결과에 불복할 경우 재검표를 추가로 요구할 수 있다. 추가 재검표는 기계로 진행된다. 

조지아주에 걸린 대통령 선거인단은 16명으로,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232명을 얻는 데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대선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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